화제의 에세이집 [고마워요 소울 메이트] 연인들을 위한 음악 Summer Kisses 부족한 여자와 부족한 남자가 만드는 완벽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둘 사이에 흐르는 섬세한 BGM 이 세대 젊은 이들의 사랑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와 신선한 줄거리로 수많은 매니아들을 거느렸던 MBC 드라마 소울 메이트, 그리고 조진국 작가가 드라마에서 다 하지 못했던 말을 담은 두 번째 에세이집 '고마워요, 소울 메이트' 가 출간되었다. 첫 번째 에세이집은 성황리에 10만부 판매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며 드라마 소울 메이트의 끊이지 않는 인기를 거듭 재확인했다. (특히 '소울 메이트' 에서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은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가슴 시린 여운을 남겨 주었다.) 작가 이외에도 음악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저자가 선곡한 동명 앨범이 동시 발매되었으며 이 음악들은 각 챕터마다 담긴 글의 의미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 앨범에선 조진국 작가가 선별한 가요 4곡과 팝 4곡이 수록되었으며 작가 스스로 음악에 관한 애정 있는 글귀를 남겨 주었다. * 조진국 작가의 음반평 [CD 1] 1. 입술이 달빛 입술이 달빛, 이라니 제목처럼 참 멋지고 로맨틱한 노래군요. 내일 있을 시험, 카드 결제일, 차였던 기억 등은 잠깐 제쳐두고, 이 곡을 듣는 지금은 행복한 생각만 편집해 봅시다. 2. Signal lamp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 중 최고는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이겠죠. 자꾸 뒤돌아보게 만드는 사람처럼, 자꾸만 듣고 싶은 곡입니다. 3. 아카시아 이 노래는 눈을 감고 들어야 제 맛입니다. 멜로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드라마틱한 감성에 흠뻑 취해 봅시다. 4. Blue Shadow 심야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들었다면 당장이라도 신청엽서를 썼을 것 같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코스모스처럼 가냘프게 피어나는 곡입니다. [CD2] 1. Close 좋아해, 좋아해, 너무 좋아해. '너무' 는 말로 열 번을 강조해도 성에 안 찰 만큼,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노래입니다. 꼭 커피를 마시면서 들으세요. 2. 部屋の窓弁 (방의 창가) 일본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같은 보사노바. 이런 노래를 들어줍시다. 더운 여름 엔 뭐니 뭐니 해도 팥빙수랑 보사노바입니다. 3. Bossa Bambina 사탕을 혀로 녹이면서 부르는 듯 한없이 달콤합니다. 찌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겐 이런 애교 만점의 목소리가 가끔은 특효가 되지 않을까요? 4. 100.000 fireflies 짝사랑하는 사람과 자전거를 타고 여름밤의 피크닉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군요. 바닷가에 도착해선 분위기에 취해 슬며시 모래밭에 '사랑해' 라고 간지러운 고백을 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