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기 좋은 날씨 (Prod. 더필름 Vol. 1)

이별하기 좋은 날씨 (Prod. 더필름 Vol. 1)

눈부시게 밝은 날, 이별하러 가는 마음 더필름 프로듀서 시리즈 Vol.1 '그대가 살아서', '오늘도 그대만'의 가수 정동원과 감성적인 더필름의 가사와 멜로디가 만나 어우러진 '이별하기 좋은 날씨' 동원이가 노래를 하고 싶다고 저를 찾아왔을 때, 제 노래 중 2곡을 좋아했었습니다. 한 곡이 ‘우리 다시 연락해요’ 였고, 또 한 곡이 바로 ‘이별하기 좋은 날씨’ 였습니다. ‘네가 2년 후에도 나와 음악을 하고 있으면 이 곡을 꼭 내보자’ 했고, 동원이는 이제 제 회사 시애틀뮤직의 빼놓을 수 없는 가수가 되었네요. 그래서, 우리는 이제 막 2년 전 첫 약속의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곡은 제게도 큰 의미가 되는 곡인데요. 5년 전 이 맘 때만 해도, 저는 1집 ‘괜찮아’로 기억되는 가수였습니다. 하지만 이 곡을 시작으로 ‘이별하기 좋은 날씨’, ‘예뻐’, ‘사랑, 어른이 되는 것’. ‘우리 다시 연락해요’ 등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었고,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음악 할 수 있는 행운들이 계속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제 작은 회사도 세워 #안녕, 동원이 같은 보물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 곡은 제 가수 인생에서도 가장 앞자리에 놓인 의미가 되는 곡입니다. ‘이별하기 좋은 날씨’가 무슨 뜻일까요. 가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별하기 좋은 날씨’는 눈부시게 하늘이 예쁜 날 헤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사연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별하기 좋은 날씨’라는건 존재하지 않지요. 맑은 날이건, 흐린 날이건, 어두운 날이건, 어디에서든 이별은 발생하는데 ‘이별하기 좋은 날씨’라니. 하지만 비 오는 날, 안개가 잔뜩 낀 날 헤어지는 건 왠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맘껏 슬퍼할 수라도 있지, 맑은 날 이별하는 기분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더군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헤어져야 한다고? 이렇게 달이 예쁜 날 헤어진다고? ‘이별하기 좋은 날씨’는 어쩌면 ‘이렇게 좋은 날, 헤어져야 하는’ 아이러니(irony)를 내포함과 동시에, ‘이렇게 좋은 날 헤어지지 말라’는 징조(Sign)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곡을 시작으로 앞으로 몇 달간 ‘Prod. 더필름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프로듀싱 앨범을 몇 장 발표할 계획입니다. 2년 간 저와 함께 음악을 해온 안녕, 동원이 말고도 제 레이블에 소개하고픈 중요한 새 식구들이 생겼거든요. 동원이와 첫 작업을 마치면 저는, 매력적인 중저음을 가진 보컬리스트 ‘션팍(Sean Park)'이라는 친구와 뉴트로 스타일의 R&B 발라드를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가야 합니다. 또, 6월에는 우리 회사의 첫 전속 작곡가이자, 저와 정동원의 ‘그대가 살아서’, #안녕 ‘너에게’를 공동 작곡한 ‘리트너’의 데뷔 앨범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기 위해 한참 프로듀싱 중입니다. 크게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음악 말고 다른 일에 한 눈 팔지 않고 계속 음악 할 수 있게 도와준 감사한 분들 덕분에 회사가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5년 전 ‘이별하기 좋은 날씨’를 발표할 때 보다 더 많은 곡을 부르고 작곡하고 있고, 형제와 같은 고마운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아직 회사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시애틀뮤직’ 이라는 이름으로 일 년에 스무 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혼자일 때 나무는 높이 올라가는 일이 전부지만, 함께 하는 나무이기에 우리는 ‘숲’을 이루고 열매를 만듭니다. 이 곡을 처음 발표할 때는 음악을 놓고 싶지 않아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을 시작으로 저는 결국 회사를 차려 음악을 놓고 싶지 않아하는 재능 있는 친구들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마음처럼 곡을 다듬고, 그 땐 못했던 오케스트라 녹음도 해보고, 동원이와 이 얘기 저 얘기 하며 의미 있는 또 다른 ‘이별하기 좋은 날씨’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른 ‘이별하기 좋은 날씨’가 아닌, 동원이가 부른 ‘이별하기 좋은 날씨’도 많은 사랑을 받아, 이 곡이 지금 이순간도 누군가 헤어져 가슴 아파하고 있을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곡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9년 4월 20일, 새로운 ‘이별하기 좋은 날씨’를 동원이와 함께 녹음하며. <> 이별하기 좋은 날씨 Track 1. 그 날의 날씨 Composed by 리트너, 더필름, 두번째 별, 최현석 (작곡) Arranged by 더필름, 리트너, 이현기 (편곡) piano 이현기 string 이현기 cello 이현기 percussion 더필름 Vocal #안녕 Track 1. 그 날의 날씨 Composed by 더필름 (작곡) Arranged by 더필름 (편곡) piano 더필름 string 융스트링 Vocal 더필름 Track 2. 이별하기 좋은 날씨 (Vocal by 정동원) Words by 더필름 (작사) Composed by 더필름 (작곡) Arranged by 더필름, 임정규 (편곡) piano 이현기 guitar 홍준호 string 융스트링 synth 더필름 bass 임정규 drum 임정규 chorus 더필름, 소울맨 string arrangement 이현기 Vocal 정동원 Track 3. 4월은 웃었고, 우리는 멈췄네 (painting my april) Composed by 더필름 (작곡) Arranged by 더필름 (편곡) piano 더필름 sound 더필름 recording 두번째 별 @시애틀뮤직스튜디오, 신대섭 @이레스튜디오 also recording 이창선 @PRELUDE STUDIO editing 백경훈 mix 노양수 @시애틀뮤직 스튜디오 mastering 최효영 @SUONO Executive Producer 더필름 for 시애틀뮤직 Music Producer 더필름, 두번째 별 아트웍 sky min A&R 양혜연, 박지현 Distributed by 워너뮤직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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