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상을 따뜻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환기시켜주는 포크팝 싱어송라이터 수경의 두 번째 싱글 `그 말을 해줘` 재능 있는 신인을 발굴해 앨범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핫트랙스 주최 음악 콘테스트에서 다수의 후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된 신인 싱어송라이터 수경이 데뷔 싱글 `부서진 바람`에 이어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핫트랙스 콘테스트 시작부터 주목 받으며 결국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도 신인 싱어송라이터의 등용문으로 인정받는 2010년 제 21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달팽이집`으로 참여해 입상했다.  데뷔 이전부터 네티즌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수경은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이십대가 겪는 아프고 슬픈 사랑의 노래를 솔직하고 깨끗한 연주와 보컬로 노래한다. 두 번째 싱글 `그 말을 해줘`는 첫 싱글 `부서진 바람`처럼 아픈 사랑의 기억을 노래한다.  하지만 음악과 보컬에서 꾸밈 없는 서정성을 강조했던 첫 싱글에 비해 두 번째 싱글 `그 말을 해줘`는 분위기에서 완전히 다르다. 무척 차분하게 시작하지만 이내 격렬한 감정을 드러내는 감정의 상승곡선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듣는 이가 아픈 사랑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서정성과 격정을 동시에 표현하면서도 감정의 과잉은 없다. `그 말을 해줘`를 통해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수경의 작곡실력과 연주, 감정을 표출하면서도 과잉은 없는 보컬로 싱어송라이터의 기본을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다.